사회
문재인 "국정 역사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
입력 2015-11-04 16:53 
문재인 거짓말교과서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국정 역사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거짓말 교과서'라며 비판했습니다.

4일 문재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역사국정교과서 저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표는 담화문에서 "정부의 역사 국정교과서는 '거짓말 교과서'이며, 친일을 미화·왜곡하고 오류와 표절 논란이 있었던 교학사 교과서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 자체가 국민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사 국정교과서를 '거짓말 교과서' '편향된 교과서', 국민을 이념적으로 편가르는 '나쁜 교과서' '반통일 교과서' '부실 교과서' '면피용 교과서'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그 자체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정교과서는 한마디로 원천무효"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책으로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헌법소원을 비롯해 진행 단계별로 법적 저지수단을 강구하겠다”며,"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서 국민 불복종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담화문 말미에는 "정권은 유한하며, 국민은 시대를 거꾸로 가는 국정교과서를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마무리지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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