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몽룡,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 "정부 믿어야 한다"
입력 2015-11-04 16:43 
최몽룡/사진=연합뉴스
최몽룡,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 "정부 믿어야 한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필진으로 초빙된 이후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4일 최몽룡 명예교수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현대사 부분에 논란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은 그쪽 분야 분들에게 물어보라"면서 "정부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원래 이날 오전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국편) 위원장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집필진 구성을 설명하는 자리에 배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습니다. 불참 사유는 주변인들이 최 명예교수에 대한 걱정을 하며 참석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고학 정공인 최 명예교수는 역사교과서에서 상고사 부분의 집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는 "내가 맡을 부분은 전체 분량의 7%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어 "아마 상고사와 고대사를 같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새 교과서는 그동안 나왔던 새로운 자료들을 살펴 다시 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국정화 교과서 집필진에 최 명예교수가 참석하게 된 것은 지난 1988년부터 2011년까지 23년간 5∼7차 교육과정 당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인연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의 전신인 고고인류학과를 나온 뒤 1972년 26세에 전남대 전임강사로 시작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40년 간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아 '최장수 고고학자'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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