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표 “부산 사상 출마 않겠다”
입력 2015-11-04 16:1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내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의결됐다”면서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에서 배재정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이 지역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대표 측 한 관계자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당의 선거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문 대표는 지난 2·8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혁신위원회가 그의 부산 출마를 권유했고 비주류 일각에서도 출마 요구가 나오자 출마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문 대표는 부산 영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진검승부를 펼치거나 서울 강남벨트 공략을 위해 서초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현재 여러 지역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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