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 키우니 우울증 뿐 아니라 심장병·어린이 천식 발병률 낮아져
입력 2015-11-04 15:16 

개를 기르면 스트레스, 우울증, 심장병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천식 발병률까지 낮춰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간) 스웨덴 웁살라 대학 등의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개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15%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스웨덴에서 진행된 기존 9개 연구 결과와 개와 함께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천식에 걸리는 정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는 무려 1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를 상대로 진행된 연구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일반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개를 기르는 것이 어떤 이유로 천식 발병률을 낮추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개를 기르면 유전자와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만 추정했다. 아울러 개를 기르면 대인관계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생활태도도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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