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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 비중 62%…기준금리보다 높다 `배보다 배꼽`
입력 2015-11-04 14: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은행의 마이너스대출(신용한도대출) 금리에서 차지하는 가산금리 비중이 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금리는 채권이나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한다.
그런데 이 가산금리의 비중이 기준금리보다 높아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NH농협•신한•우리•SC•씨티 등 7개 시중은행의 9월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는 연 4.17%다. 이 가운데 기준금리 평균은 연 1.58%, 가산금리 평균은 연 2.59%다.
가산금리 비중이 전체 마이너스대출 금리 비중의 62%로, 가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1.0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으로 산정하고 있으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은행권 관계자는 "마이너스대출은 신용대출"이라며 "담보대출보다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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