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고리3호기 첫 연료장전…시운전 ‘카운트다운’
입력 2015-11-04 11:47 

신고리3호기가 처음으로 연료를 장전하고 시운전시험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3호기에 최초 연료장전을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신고리3호기는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UAE 수출원전과 동일 모델(APR1400)이다. 지난달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연료장전 완료 후 시운전시험(약 7개월 소요 예상)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연료장전이란 규정에 따른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승인받아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과정이다.

APR1400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0MW로 원전연료가 241다발이며 장전에 약 9일 소요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료장전에 이어 시운전시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온기능시험을 거친다. 이와 함게 초기임계, 저출력 원자로 특성시험, 출력상승시험과 최종단계인 성능보증시험까지 모두 5단계의 시험이 이뤄진다.
특히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출력상승시험은 약 80일동안 발전소 출력을 0%부터 100%까지 변화시키면서 기기의 정상동작을 확인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신규노형의 시운전시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원만한 시운전시험을 통해 국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신뢰와 안심을 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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