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칠성파 결혼식장 나타난 김민종·손지창…"지인 부탁"
입력 2015-11-04 10:47  | 수정 2015-11-04 14:08
【 앵커멘트 】
최근 있었던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장에 연예인인 김민종과 손지창 씨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각각 축가와 사회를 맡았다고 하는데, 이들이 왜 그 결혼식장에 갔을까요. 궁금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의 한 최고급 호텔.

부산에 기반을 둔 유명 폭력 조직인 칠성파의 한 간부 결혼식이 열리는 이곳 여기저기엔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은 남성들이 즐비합니다.

90여 명의 칠성파 조직원들을 비롯해 타 조직원들까지 250여 명이 몰려든 겁니다.

식장 안으로 들어서자 뜻밖에도 익숙한 음성의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인기 연예인 김민종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는 겁니다.

(축가 현장음)

어두운 대형 홀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열창을 이어갑니다.

결혼식에는 손지창 씨가 사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종 씨와 손지창 씨 측은 "조직 세계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라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식에서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복 경찰관 등 300여 명을 배치했지만 결혼식이 치러지는 내내 특별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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