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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금융안정위 “대마불사 다국적 금융기관 확실히 해체할 터”
입력 2015-11-04 10:47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그동안의 규제 강화에도 ‘대마불사 근절이 여전히 여의치 않다면서 국가간 공조를 확대하는 포괄적인 입법 등이 시급하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산하 금융 규제 기구인 FSB의 금융기관 해산 조정 그룹 책임자인 엘케 코니그는 블룸버그에 FSB가 대마불사 대응방안을 처음으로 검토한 결과, 다국적 거대 부실 금융기관을 ‘실질적으로 해체할 수 있도록 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FSB도 이날 성명에서 시스템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을 확실하고 질서 있게 해체하려면 관련국들의 포괄적인 입법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FSB가 SIFI에 대한 추가 자본 보강과 유사시 손해를 흡수할 수 있는 장치 강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FSB는 3일 또 세계 30대 은행 명단을 갱신해 공개했다.
명단에는 중국건설은행이 새롭게 들어간 반면 스페인의 방코 빌바오 등은 제외됐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도 위상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SB가 이날 공개한 권고안에는 관련 입법 강화와 함께 국가 간 SIFI 정보공유 활성화와 유사시 주요 보험사를 효과적으로 해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코니그는 대마불사를 현실적으로 가로막는 장애 제거에 막판 작업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FSB 의장인 마크 카니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 총재가 오는 9일 대마불사 척결에 관한 최종 보고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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