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척돔구장 오늘 정식 개장…메인 이벤트·시설 살펴보니? '입이 쩍'
입력 2015-11-04 09:59 
고척돔구장/사진=서울시 제공
고척돔구장 오늘 정식 개장…메인 이벤트·시설 살펴보니? '입이 쩍'

우리나라의 첫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4일 정식으로 개장합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꿈, 고척스카이돔'이란 슬로건 아래 4일 개장식을 연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식전행사는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야구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여 명의 전·현직 스포츠스타가 팬 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이벤트에 참여한다. 오후 5시부터는 아이돌그룹과 구로구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됩니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개장식의 메인이벤트인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펼쳐집니다.


서울시는 개장식 당일 구장 내 일반주차가 불가능하다며 지하철(구일역, 구로역, 개봉역)과 시내버스 19개 노선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척돔 개장 이후에도 교통 불편이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시는 "1호선 구일역에서 최단 거리로 진입할 수 있는 서쪽출구는 공사 중으로, 내년 프로야구 개막시기에 맞춰 3월 완공할 것"이라며 "공사 후에는 역부터 200m만 걸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안양천 길과 고척교 사이에 고가 형태로 4천500㎡ 규모의 '보행광장'을 조성했습니다. 서울 연고의 프로야구 구단인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만큼 고척교에서 구일역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엔 야구 테마거리도 만듭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성인·유아풀을 갖춘 수영장,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헬스장, 축구장, 농구장도 운영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또 이달부터 시민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완전돔(Full-Dome) 형태의 고척돔은 사업비 2천706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고 복합체육문화시설로,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입니다.

야구 경기 때는 1만 8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고, 문화행사 때는 2만 5천여명이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날아오는 파울 볼로부터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그물망은 고강도 섬유망을 사용해 그물망이 없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소음 차단과 빛공해 방지 시스템, 무정전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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