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확정
입력 2015-11-04 09:06  | 수정 2015-11-05 09:08

레알 마드리드가 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 경기에서 나초의 결승골을 앞세워 PSG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조 3위였던 말뫼(스웨덴)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져 두 팀이 1승3패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달 22일 PSG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전반부터 조 선두를 위한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앙헬 디 마리아, 에딘손 카바니의 공격 라인을 앞세운 PSG는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혼자 버틴 레알 마드리드를 경기 초반부터 압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방을 날리면서 공세에 나섰지만 이후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페이스였다.
PSG는 전반 16분과 22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전반 24분에는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갔다.
또 전반 29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오른발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PSG의 우세한 공격에도 결승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으로 돌아갔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밖에서 날린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 슈팅이 PSG의 수비수 다리를 맞고 높게 떴다.
밖으로 나갈 것 같았던 공은 그러나 골대 왼쪽으로 떨어졌고, 3분 전 마르셀루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나초가 이를 논스톱으로 찼다.
나초의 슈팅은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공을 잡으려고 나오려는 골키퍼 옆으로 흐르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PSG는 반격에 나섰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2분 뒤 라비오가 가슴 트래핑에 이어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디마리아의 질주에 이어 카바니가 골키퍼와 1대 1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지만 골키퍼 옆으로 살짝 찬 공이 약해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PSG는 레알마드리드를 밀어붙였지만, 후반 44분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밖에서 얻은 디 마리아의 프리킥이 다시 한번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16강 진출했네” 챔피언스리그, 나초 결승골 넣었구나” 챔피언스리그, 역시 나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