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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매체 “윤석영 노력 긍정적…창조성은 부족”
입력 2015-11-04 07:23  | 수정 2015-11-04 07:25
윤석영(13번)이 맨시티와의 2014-15 EPL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밀너(왼쪽)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25·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프로축구 복귀전에서 소속팀 지역 언론의 호평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
윤석영은 4일 더비 카운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2부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0-1패)에서 주 위치인 왼쪽 수비수가 아닌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65분을 뛰었다.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경기(1-5패)에서 85분을 소화한 후 165일(만 5개월12일) 만의 출전이다.
영국 지역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더비-QPR 경기 후 윤석영은 QPR에 그동안 절실히 필요했던 정력적이고 활기있는 선수”라고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복귀전에서 이를 위해 힘껏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줬으나 창조성은 부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런던 서부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QPR은 EPL에서 강등된 이번 시즌 5승 4무 6패 득실차 –2 승점 19로 2부리그에서도 13위에 머물고 있다.

QPR은 7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윤석영이 2015-16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참가할 할 수 없음을 알린다”면서 해당 선수는 금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 때문에 클럽 연고지 런던에 남아 치료를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후 QPR 1군 공식경기에서 단 한 번도 18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더비 카운티 원정에 전격 선발 투입됐다.
윤석영은 2013년 1월 30일 QPR에 합류했다. 입단 후 35경기 1골 1도움 및 경기당 69.6분. 지난 시즌 EPL 23경기를 경험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현재 계약은 201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경기에 나왔다. 윤석영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3월 27일 홈 평가전(1-1무)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 부임 후 유일한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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