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귤의 재발견…"당뇨병 예방 효과"
입력 2015-11-04 07:00  | 수정 2015-11-04 08:04
【 앵커멘트 】
추운 겨울에 손이 노래지도록 귤 까먹었던 경험 있으시죠?
이 새콤달콤한 귤이 당뇨병도 예방해준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철맞은 제주 감귤.

새콤한 맛도 맛이지만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부지숙 / 제주시 연동
- "귤이 몸에 좋다고 해서 자주 먹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감귤이 당뇨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만 먹인 쥐와, 고지방식에 감귤 추출물을 함께 먹인 쥐를 비교했더니,

감귤 추출물을 함께 먹인 경우 체중은 10%, 혈당은 28% 줄었습니다.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양도 늘었습니다.

지방이 몸에 쌓이면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가 안 돼 혈당이 증가하는데 귤이 이를 막아주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경진 / 농촌진흥청 연구사
- "이런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연구진은 하루 2~3개의 귤을 꾸준히 먹으면 당뇨병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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