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조선업계 "2010년까지 수주는 끝났다"
입력 2007-09-24 04:55  | 수정 2007-09-28 09:04
올 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종목은 조선과 철강이었는데요.
특히 조선업계는 이미 2010년까지 수주가 끝날 정도로 호황을 보여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2천년 이후 세계조선업계 부동의 1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빅3'의 수주액 150억 달러 돌파.

올해 조선업계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만큼 좋았던 한해였습니다.

4분기에도 조선업계의 질주를 가로막을 요인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한종협 / 한국조선협회 경영지원본부장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대형 벌크선들이 수요가 많기때문에 계속 좋아질 것 같고, 유가가 오르기때문에 석유탐사선이나 시추선도 발주가 꽤 있을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대형 컨테이너선이 강세를, 삼성은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 시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일 전망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등에서 계속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강 업계는 상반기 동안 10% 이상 성장하면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보다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업종간 양극화 현상은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도애정 / 한국철강협회 조사분석팀장
-"전기로 품목같은 경우 철근, 형강같은 경우 호경기가 예상되지만 설비가 늘었던 냉연, 도금쪽 품목은 다소 부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후판은 조선업계와 기계산업의 호황으로 호조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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