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항공우주 주가 이틀새 10%↑
입력 2015-10-28 17:28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호실적에 28일 5% 이상 급등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26%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에도 5.29% 올라 이틀 새 1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면서 사업 재개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늘어난 7039억원, 영업이익은 100.8% 급증한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7.1% 증가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에어버스에 납품하는 A320 WBP 공급물량 증산 및 판매가 인상 계약 체결도 함께 공시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공군과 이라크·필리핀 공군용 FA-50 전투기 제조를 비롯해 보잉·에어버스사에 대한 항공기 기체 부품 라인의 수율이 향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항공 군수 부문 수출이 본격화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