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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1차전] 요스트 “볼퀘즈 가족들은 던지기를 원했다”
입력 2015-10-28 15:48 
에딘슨 볼퀘즈는 월드시리즈 1차전 등판을 마친 뒤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들어야 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즈 감독이 선발 에딘슨 볼퀘즈의 부친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요스트는 28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 직전 그 문제에 대해 알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볼퀘즈가 선발 등판한 이날, 그의 아버지 다니엘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심장병으로 숨을 거뒀다. ‘ESPN이 경기 직전 선수 측근을 인용해 제일 먼저 보도했다
요스트는 선수가 언제 이 사실을 알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경기 직전 소식을 들었고, 가족들은 그가 예정대로 던지기를 바랐다”며 그를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SPN은 볼퀘즈가 등판 전 이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지만, 중계방송사인 FOX는 그가 경기 전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요스트는 그가 이 소식을 듣지 않기를 원했고, 계속 지켜봤다. 괜찮아 보였다. 내 생각에는 등판 후에 소식을 안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그에 따르면, 볼퀘즈는 경기가 끝나기 전 경기장을 떠나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향했다. 감독과 선수가 직접 대화할 기회는 없었다고.

요스트는 크리스 영에게 볼퀘즈가 등판을 못할 경우에 대비하라고 알려뒀다. 그도 아버지를 잃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며 4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영을 비상 선발로 준비시킨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볼퀘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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