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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美서 에틸렌글리콜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15-10-28 15:44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 공사 초기업무 수행에 관한 계약을 롯데케미칼USA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미국법인과 미국 CB&I가 구성한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레이크찰스에 연간 70만톤의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게 된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레이크찰스시에서 총 2조9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EG플랜트는 바로 옆에 건설될 예정인 롯데케미칼의 또 다른 플랜트인 100만톤 규모의 에탄크래커 플랜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초기업무는 기존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했던 본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기반으로 설계, 구매 및 시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 리더로서 초기설계와 기자재 발주 업무를, 컨소시엄 파트너인 CB&I는 시공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은 연내에 체결될 전망이다.
수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초기업무계약 금액은 1200만달러, EPC 수주 금액은 전체 8억달러 중 4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에틸렌옥사이드(E0)와 에틸렌글리콜(EG)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세계 업체 중 최다인 14건의 프로젝트 수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70만톤의 사우디아라비아 샤크 EO/EG 플랜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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