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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와 르브론, 개막전에서 엇갈린 명암
입력 2015-10-28 14:58 
스테판 커리는 개막전에서 40득점하며 원맨쇼를 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맞붙은 둘의 명암이 개막전에서 엇갈렸다.
커리는 28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5분을 뛰며 4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111-95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12차례의 3점슛 시도 중 5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전체 26번의 슛 시도 중 14개를 림에 꽂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24득점을 몰아넣는 등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도 1쿼터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켰다.
뉴올리언스의 앤소니 데이비스는 18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이보다 앞서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6분 동안 팀에서 제일 많은 25득점을 올렸지만,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의 95-97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은 세 차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고, 3점슛도 5차례 시도 중 1개만 성공하는 등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4쿼터 종료 3초전에는 레이업 슛을 시도했지만, 파우 가솔에게 블록슛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리바운드 10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케빈 러브가 18득점 8리바운드, 모 윌리엄스가 19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 동점 시도가 파우 가솔에게 막히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시카고는 니콜라 미로티치(19득점 9리바운드), 지미 버틀러(17득점 5리바운드), 데릭 로즈(18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대어를 잡았다.
한편,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였던 애틀란타 호크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94-106으로 패배,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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