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공다큐 최고다] 인턴에서 대표로...샐러리맨 신화를 쓰다! ‘생그린’··· 한태우 대표
입력 2015-10-28 14:38 

자연산 한방 화장품 제조업체 ‘생그린의 한태우 대표와의 첫 만남 자리. 환하고 탄력 있는 피부가 눈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는 한 대표는 7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그 자태와 목소리에 기운이 넘쳤는데요,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에서‘생그린의 한태우 대표를 만나 보았습니다.

Q.주식회사 ‘생그린은 어떤 곳인가요?

올해 나이가 29살이 됐네요. 1987년에 자연산 한방 화장품 제조업체로 시작해서 지금은 건강기능식품도 제조*판매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땐 한방 화장품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의사를 초빙해서 자연 추출한 원료를 갖고 제품들을 개발했습니다. 꾸준히 성장해서 15년 전부터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출도 하고 있어요. 5년 내에 5백만 불 정도로 수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Q.인턴으로 시작해 대표가 되셨는데, 곡절이 많았을 텐데요?

그렇죠. 이 옷을 입기까지 27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비법은 없습니다. 회장님께서 저를 믿고 맡겨 주신 거니까 그저 열심히 했습니다. 한 번도 결근한 적이 없었어요. 근데 저 혼자만 달렸다면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결국엔 생그린 지사장님들과 매니저님들께서 같이 노력하다 보니까 이런 기회가 주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Q.아침저녁으로 바르는 화장품이 6가지나 된다고요?

아침엔 5가지, 저녁엔 6가지 화장품으로 피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68세입니다. 이렇게까지 관리하는 이유는 제품을 파는데 직접 써보고 확신이 있어야지 추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써보고 효능을 느끼고 효과를 봐야지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매일 저희 제품을 바르고 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요.


Q.영업교육에 사활을 걸었다고 들었습니다. 출장 다니느라 바쁘시다고?

바쁘죠. 제 교육을 원하는 지사면 어디든 가방을 싸들고 가서 제품과 정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생그린은 주 유통채널이 방문판매니까 무엇보다 영업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점별 상황이 다르니까 맞춤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데 생그린의 어떤 지사를 가도 보실 수 있는 게‘7대 영업 강령이란 건데요. 여기에 입사하기 전에 8년 간 전자대리점에서 영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직접 만든 겁니다. 지금도 영업교육의 지침이 되고 있습니다.

Q.제품 개발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아무리 잘 팔아도 제품이 안 좋으면 되겠어요? 저희는 R&D 투자에 매출액의 6~7%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결국 영업의 생명은 품질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 안에 연구소를 따로 두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체생리와 관련된 책들을 공부해서 얻는 아이디어들을 개발팀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Q.올해 68세, 힘에 부치진 않으세요?

보통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출장을 다니니까 힘든 부분이 있죠. 근데 저는 원체 사람 만나는 게 좋아요. 전국 각지에 있는 지사로 출장 가서 사람들 만나고 하는 이 생활이 정말 즐거워요. 지사장님들, 매니저님들이 생그린을 만나서 잘 되는 거 보면 부모의 마음처럼 벅차고 좋습니다. 그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은퇴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 회사가 저를 필요로 하고 제가 건강할 때까지는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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