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해커들이 노린 건 ‘美건강보험 노하우’
입력 2015-10-28 14:09 

미국 2위 의료보험사인 앤섬을 해킹한 중국 해커들이 목표로 삼았던 것은 미국 의료 보험사들의 노하우였다고 미 조사당국자들이 결론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 2월 앤섬을 해킹해 약 8000만명의 고객정보를 지난해 5월에는 프리메라, 블루크로스를 해킹해 약 1100만명의 정보를 빼내갔다.
이번 해킹 조사 관계자는 중국 해커들이 다른 나라들의 경우 어떤 건강보험 대책을 사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건강보험을 적용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FT는 중국이 2020년까지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해킹이 이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건강 보험 확대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한데 해커들이 이를 목표로 했다는 것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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