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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첼시, 두 팀 모두 리그 8강 진출 좌절…'구겨진 런던 자존심'
입력 2015-10-28 12:57 
아스날 첼시/사진=아스날, 첼시 홈페이지
아스날 첼시, 두 팀 모두 리그 8강 진출 좌절…'구겨진 런던 자존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캐피털원컵(리그컵)에서 2부리그 팀에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아스널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셰필드 웬즈데이에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시즌 캐피털원컵에서 사우샘프턴에 패해 32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아스널은 전반 27분 대니얼 푸딜의 도움을 받은 로스 월리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39분에는 월리스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루카스 주앙에 두 번째골을 내줬습니다.


아스널은 후반 반격에 채 나서기도 전인 후반 6분 샘 허치슨에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스널은 전반 4분 만에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부상을 호소해 시오 월콧과 교체된 데 이어 전반 18분에는 월콧이 다리에 통증으로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승1무2패(승점 22)로 골득실차에 뒤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첼시는 스토크시티와의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로이크 레미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연장전까지 갔으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캐피털원컵 우승팀 첼시는 이날 스토크시티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6분 조너선 월터스에 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좀처럼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해 패색이 짙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레미의 왼발 슈팅이 스토크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필립 바슬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스토크시티를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승부차기에 나선 첼시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다섯 번째 키커인 에당 아자르가 실축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3승2무5패(승점 11)로 15위에 그치며 경질설이 나오는 첼시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날 패배로 입지가 더욱 줄어들게 됐습니다.

헐시티와 에버턴은 레스터시티와 노리치를 상대로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각각 5-4와 4-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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