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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CJ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 체결
입력 2015-10-28 10:50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 5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지만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던 안병훈이 CJ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PGA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 세계랭킹 55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한 안병훈(24.CJ오쇼핑)이 CJ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CJ그룹은 28일 안병훈과 3년간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안병훈은 이번주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터키항공 오픈부터 CJ 로고가 부착된 골프백을 사용하고, 내년시즌부터는 모자도 CJ 로고가 들어간 것을 착용한다.
안병훈은 지난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17세 10개월)을 해 주목을 받았다.
2년간의 EPGA 2부투어 끝에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안병훈은 지난 5월 E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에서도 폭발적인 장타와 출중한 쇼트게임으로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기도 했다.
안병훈은 현재 2016년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 골프종목 참가선수 선발 랭킹에서 22위로 한국 선수 중 1위에 올라있다. 현재까지 올림픽 출전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CJ그룹은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안병훈이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대한민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병훈은 든든한 후원을 얻게 된 만큼 올 시즌 남은 대회와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CJ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동환(28), 김시우(20), 이경훈(24), 백규정(20), 김민선 등 총 11명의 선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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