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공기청정기·가습기 브랜드 ‘퓨리케어’ 론칭
입력 2015-10-28 10:30 

LG전자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브랜드인 ‘퓨리케어를 론칭하고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퓨리케어 론칭으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사업 매출도 3년내 5배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조성진 홈 어플라이언스&에어 솔루션(H&A) 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LG전자 광고 모델인 손연재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론칭으로 LG전자의 에어케어 사업은 앞으로 휘센과 퓨리케어 두개 브랜드로 진행된다. 휘센은 에어컨과 제습기를 맡고 퓨리케어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담당한다. 퓨리케어는 순수하다는 뜻의 퓨어, 정화하다는 의미의 퓨리파이와 돌본다는 말인 케어를 합성한 단어로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달 말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내년부터 해외 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해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하는 퓨리케어 사업을 3년 이내에 30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내 퓨리케어 제품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해의 5배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2000년 이후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LG전자 뿐 아니라 다른 가전기업들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국내 시장에 동시에 출시했다. 가전업계 최초로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공기청정기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했다.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 속에 있는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대표 제품(모델명 AS110WBW)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첫 탑재됐다.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를 통해 외부에서도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기간별 오염도나, 필터를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하는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0.02㎛ 크기의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3MTM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해 주는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해주는 제균 이오나이저 등을 적용했다.
퓨리케어 가습기(모델명: HW500PAV)는 세계 최초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를 탑재해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 세균 번식을 막고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최대 가습량을 기존 400cc에서 505cc로 늘리고 가습 면적도 최대 28m2에서 35m2로 확대해 사용성을 높였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프리미엄 가습기를 많이 쓰는 점을 고려해 모서리 부분에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고 LED 조명을 수유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출하가는 모델별로 30만~50만원대이며 가습기는 20만~40만원대로 책정됐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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