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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요스트 “메츠 시절, 대단한 경험 했다”
입력 2015-10-28 10:20 
네드 요스트 감독은 현역 시절 메츠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로열즈 감독은 월드시리즈 상대 구단인 뉴욕 메츠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현역 시절 포수로 뛰었던 요스트는 197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밀워키에서 했지만,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메츠에서 보낸 시간을 회상했다. 리 마질리와 같은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고, 폴 트레티악, 빌리 코너스와 같은 대단한 코치들과 있었다. 클라이드 맥컬러는 내 포수 코치였다. 정말 개성 있는 분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요스트가 메츠에서 보낸 시간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더블A에서 뛰기 위해 미시시피주 잭슨에 머물고 있을 때 아내를 만났고, 가정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너스 맥컬러, 트레티악, 여기에 마이너리그 책임자로 있었던 넬슨 버뱅크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은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절대 잊을 수 없다”며 당시의 생활이 지도자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잭슨에서 있던 시절 박제사로 일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삼촌이 잭슨에서 볼링장을 운영했다. 뒤에 창고가 있었는데, 거기서 겨울마다 일을 했다. 사냥을 나가 사슴을 잡아오면 거기서 박제를 하곤 했다. 정말 재밌었다. 그 볼링장은 여전히 있지만, 창고에는 볼링공과 낡은 핀들만 가득할 것”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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