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웨딩도 한류 열풍…유커를 잡아라!
입력 2015-10-28 10:00  | 수정 2015-10-28 11:32
【 앵커멘트 】
최근 배우 전지현과 탕웨이의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로 웨딩관광을 오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웨딩도 한류 열풍을 타면서 유커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운대 백사장에 곱게 차려 입은 신랑, 신부78쌍이 모였습니다.

부산으로 웨딩관광을 온 중국인 예비부부들입니다.

머리부터 발끌까지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꾸미고 야외에서 색다른 결혼식을 올립니다.

▶ 인터뷰 : 따이신잉 / 중국인 예비 신부
- "(한국식으로) 화장하고 촬영했는데 아주 좋았고, 부산의 서비스에도 만족합니다."

3박 4일 동안 부산에 머무는 이들은 웨딩촬영과 건강검진, 미용시술을 경험하고, 관광도 즐깁니다.


이들이 쓰는 돈은 항공료를 빼고도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천만 원 수준입니다.

▶ 인터뷰 : 하진욱 / 중국 웨딩투어 기획자
- "좋은 콘텐츠를 웨딩에도 함께 접목시키고 결합한다면 세계로 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국의 웨딩 시장 규모는 100조 원,

연간 1천만 쌍 정도가 결혼하고, 이 가운데 1만 쌍 정도가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드라마와 K-POP에 이어 의료와 웨딩을 융합한 관광산업이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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