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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184골` 女 역대 최고 골잡이 은퇴 선언
입력 2015-10-28 09:36  | 수정 2015-10-28 10:34
웜바크는 2013년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사진(미국 뉴저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여자 축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애비 웜바크(35, 미국/웨스턴 뉴욕 플래시).
그 웜바크가 은퇴한다. 오는 12월 4개국이 참가하는 '2015캐나다월드컵' 우승 투어 중 16일 중국전을 끝으로 15년 선수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다.
27일(현지시간) "놀랍고도 환상적인 여정이었다. 내 인생의 다음 장이 기다려진다"고 은퇴를 공표했다.
2001년 A매치 데뷔한 웜바크는 252경기에 나서 184골을 터뜨렸다. 이 기록은 현재 전 세계 여자 축구 A매치 최다골에 해당한다.

고등학생 시절과 프로팀 소속으로 넣은 골을 합치면 500골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수히 많은 골을 앞세워 조국에 월드컵과 두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며 미국 여자 올해의 스포츠 스타로 6번 수상하기도 했다.
질 엘리스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애비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일 것이다. 그는 축구를 넘어 여성 스포츠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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