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주하의 진실] 북한의 해킹, 청와대도 국정원도 당했다? '속수무책'
입력 2015-10-28 09:09  | 수정 2016-01-02 15:38
사진=MBN


[김주하의 진실] 북한의 해킹, 청와대도 국정원도 당했다? '속수무책'


27일 방송된 MBN '뉴스8'의 코너 '김주하의 진실'에서는 최근 있었던 국정원 비공개 국정감사와 관련해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주하 앵커는 "북한이 국회와 국회의원 컴퓨터를 해킹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구를 해킹한 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이철우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국회의원 3명과 보좌관들이 해킹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외에도 해킹을 당한 국회의원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추후 국정원이 자료를 분석해 결과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앵커는 상당수의 자료를 갖고 있는 이철우 간사의 PC의 해킹여부 우려했고, 이에 이 의원은 "백신도 깔았고, 웬만하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휴대폰은 해킹을 당하지 않았고 PC만 당한 것으로 안다"며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바 없음을 알렸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국정원에서 배포한 백신 등이 깔려 있음에도 해킹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을 깔면 해킹을 안 당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장벽을 또 뚫는 게 해킹 기술이다"라며 "세계에서 (해킹기술이) 가장 발전한 나라가 북한이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이런 기술자들을 어렸을 때부터 양성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의 경우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해킹을 당했을 경우 무방비상태라는 점을 김 앵커가 지적하자, 이 의원은 "모든 자료가 북한에 거의 다 무방비 상태로 뚫려 있을 정도"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국회의원과 보좌관 외에도 해킹을 당한 곳이 이전에도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해킹은 그전에 여러 군데 당했죠. 청와대도 뚫리고, 국정원도 뚫리고, 많이 뚫렸습니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날 이 의원과 김 앵커는 북한 김정은에 관한 이야기, IS로 넘어가는 한국 청년들 혹은 국내에서도 위협이 되고 있는 IS 테러 관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40분.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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