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중 '초긴장'…우리나라의 선택은
입력 2015-10-28 07:00  | 수정 2015-10-28 07:17
【 앵커멘트 】
이렇게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에게는 소중한 이웃들인데 자칫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중국해 난사군도 인근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은 말 그대로 '화약고'를 방불케 합니다.

미국은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F-22 스텔스 전투기와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 등을 주일 미군기지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사령부로부터 급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남중국해 인근에 최신예 J-11 전투기와 '항모 킬러'로 불리는 대함탄도미사일 등의 군사력을 집중 배치해 놨습니다.

이같은 초긴장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선택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9월 역대 최대 규모 중국 열병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경제 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돈독한 우호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암묵적 동조를 요구한 상황.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 "중국이 국제사회의 질서를 어긴다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우리 외교는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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