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역사교육 정상화, 우리 세대 사명"
입력 2015-10-28 06:50  | 수정 2015-10-28 08:3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7일) 국회에서 386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시정연설 마지막 부분엔 교과서 국정화 추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 세대의 사명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조는 간명하고 확실했습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일이나 독재미화 등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 부분에서 국정교과서 반대시위를 벌인 야당을 강렬한 눈빛으로 주시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언급은 시정연설 마지막 부분, 4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파급력은 그 무엇보다 컸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부문 개혁 완수를 위한 예산안 통과와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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