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인 최고 어록은?…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
입력 2015-10-22 20:41  | 수정 2015-10-22 20:54
【 앵커멘트 】
'이봐, 해봤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격려할 때 자주 하던 말인데요.
이 말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의 최고 어록으로 꼽혔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맨손으로 조선과 자동차 산업을 일궈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그가 입에 달고 살았던 발언은 '이봐, 해봤어!'

직원들을 격려할 때마다 썼던 표현으로, 특유의 추진력과 도전 정신이 함축된 이 발언이 한국 기업인의 최고 어록으로 꼽혔습니다.

2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에서 직원들의 태도와 인식 변화를 주문하며 했던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입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 회장(1993년, 프랑크푸르트)
-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농담이 아니야. 마누라와 자식 빼놓고 다 바꿔봐."

3위는 김우중 대우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차지했습니다.

전·현직 대기업 홍보 책임자들의 모임인 한국 CCO 클럽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인터뷰 : 김문현 / 한국 CCO 클럽 총무간사
- "재계 거인들의 어록은 짧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지혜와 열정, 도전 정신을 가슴에 품어보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최대의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기업인들의 말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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