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정아 씨 귀국 "검찰서 모든걸 말하겠다"
입력 2007-09-16 21:32  | 수정 2007-09-17 08:19
학력 위조 파문의 주인공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출국 두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수척한 모습의 신 씨는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이지색 점퍼에 청바지와 검은 티셔츠 차림의 여인이 금방 쓰러질 듯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공항에 들어섭니다.

두 달간 우리 사회를 뒤 흔든 학력 위조 파문의 주인공 신정아 씨입니다.

신 씨는 도쿄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귀국했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신 씨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인터뷰 : 신정아 / 전 동국대 교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모든 사실은 제가 검찰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 씨는 학력 위조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 실장과의 스캔들 의혹 등 그 동안의 일로 심신이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검찰은 공항에서 바로 신 씨를 체포해 서울서부지검으로 옮겨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 씨는 최근 한 언론과 전격 인터뷰를 통해 항간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으며 일본으로 건너와 담당 변호사와 검찰 소환 대책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양균 전 실장에 이어 신정아 씨가 전격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두사람이 사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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