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충북·강원 경선, 정동영 1위
입력 2007-09-16 18:57  | 수정 2007-09-16 18:57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두번째 개표장인 충북-강원 지역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어제의 제주-울산 지역에 이어 정동영 전 장관이 1위를 차지하면서 누적합계로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충북 청주의 상당구청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어제에 이어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군요. 자세한 개표 순위부터 알려주시죠.


답변1)
네. 신당 지역순회경선의 두번째 지역이었던 충북·강원에서 역시 1위는 정동영 후보였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강원 충북 지역에서 총 8645표를 얻어 어제 제주·울산 지역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2위는 이해찬 후보가 5511표, 3위는 손학규 후보로 5279표를 얻었습니다.

어제 유시민 후보의 사퇴로 완성된 친노단일화에 힘입은 이해찬 후보가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는 점에서, 단일화의 파워가 여지없이 입증됐습니다.

2위인 이해찬 후보와 3위인 손학규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300표 밖에 나지 않았지만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했던 손학규 후보가 3위로 추락했다는 점은 향후 경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자, 그럼 오늘까지 해서 신당 경선의 초반 4연전 판세가 완전히 결정이 났는데요, 누적 순위와 득표 정리해주시죠.

답변2)

네, 어제 제주-울산, 오늘 충북-강원 등 총 4군데의 득표수를 합산한 초반4연전은 일단 정동영 후보의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정 후보는 누적득표 13910표로 강원을 제외한 세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궂은 날씨로 투표율이 저조해 상대적으로 조직력에서 강한 정 후보가 이득을 봤다는 분석입니다.

뒤를 이은 손학규 후보는 9368표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학규 후보의 캠프에서는 그동안의 대세론이 착시론이었다며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입니다.

3위인 이해찬 후보는 누적합산 8925표로 가장 뒤쳐지지만 이번 충북·강원에서 2위로 앞섰다는 점에서 향후 상승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오늘도 투표율 합계는 20%에 머물러 유권자의 무관심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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