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박 화합, 이번주가 '분수령'
입력 2007-09-16 17:22  | 수정 2007-09-17 08:51
한나라당은 이번주 중요 지역의 시·도 당 위원장 선거를 실시합니다.
합의추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충돌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일주일을 앞두고 이명박 후보는 주말 민생탐방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수원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물건 사며) 사진에 찍히면 사야돼..."
(팔뚝에 사인하며) 어디다...-

박근혜 전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렸습니다.

박 전 대표는 새로운 계절이 오면 항상 계절에 맞춰서 모든것을 바꿔가고, 계절에 순응하면서 살아왔다며 이처럼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승복 이후에도 당이 양측으로 갈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표측 의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이 후보도 지난 14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전 대표측 박종근 의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습니다.

이로인해 이 후보측에서는 이번 시도당 위원장 선거가 당의 화합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주 치뤄지는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은 부산, 경북, 충북, 충남 등 4곳.

하지만, 충남을 제외한 세 곳에서는 이 후보 측 인사들을 합의 추대할 것으로 알려져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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