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 도입단가 사상 최고치
입력 2007-09-16 13:17  | 수정 2007-09-16 13:17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도입 단가가 배럴당 70달러는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석유류 제품 가격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산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원유도입 단가가 7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원유도입 단가는 전달보다 1.64달러 올라 배럴당 71.13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관세청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원유도입 단가의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도입 단가 상승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같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산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항공·해운 등 유가에 민감한 업종들은 불필요한 에너비 소비를 없애는 등 비용 감축에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도 항공유를 비축해 놓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외항선사들은 싱가포르, 로테르담과 같은 유가가 싼 지역에서 연료를 공급받아 비용 절감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 정유업계도 고객들의 따가운 시선에 난감해하는 표정입니다.

이에따라 정유업체들은 가격을 조정할 수는 없지만 셀프주유소를 확대하는 등 고객의 부담을 덜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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