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주 34층 입성…신동빈 반격 카드는?
입력 2015-10-17 20:40  | 수정 2015-10-17 21:16
【 앵커멘트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 34층에 입성했습니다.
소송 제기부터 광윤사 주총에 이어 집무실 입성까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압박하는 모양새인데요. 신동빈 회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기거하는 롯데호텔 34층.

어제(16일) 이곳의 관리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던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집무실 입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직원들을 추가로 배치해 사무실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에 대한 접근이 보다 원활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 총괄회장이 전면에 나서자 신동빈 회장 측은 일단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롯데그룹 상무 (어제)
- "충돌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요. 다만, 결정은 주체이시고 소유하고 계시는 총괄회장님께서 명확하게 지시를 하셔야지…."

신동빈 회장 측은 신 전 부회장의 일련의 공격에 일단 방어에 나서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 신동빈 회장 측에서 보유는 아마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방어 쪽에 치중하는 게 우선일 거 같고요."

신동빈 회장 측의 무대응과는 관계없이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이제 본격적인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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