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O] 두산, 허준혁-남경호 IN…NC 이종욱 부상 회복
입력 2015-10-17 17:10 
NC 다이노스의 이종욱.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운드를 강화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스와잭을 제외하고 허준혁과 남경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두산은 17일 발표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준플레이오프와 비교해 두 명이 바뀌었다. 투수 스와잭, 외야수 정진호를 대신해 투수 허준혁, 남경호가 이름을 올렸다.
니퍼트의 부상으로 선발 한 자리를 메운 허준혁은 8월까지 수준급 투구(평균자책점 2.15)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12.46으로 매우 부진했고, 준플레이오프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번에 플레이오프 명단에 포함되면서 롯데 시절인 2010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NC의 좌타 라인을 묶을 원 포인트 릴리프로 허준혁을 활용할 구상이다.
남경호의 가세도 눈길을 끈다. 올해 입단한 신인 남경호는 1군 5경기에 나가 9이닝을 소화한 게 전부. 퓨처스리그에서는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7.53을 기록했다. 배짱 넘치는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불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NC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사상 첫 40-40의 주인공인 테임즈를 비롯해 해커, 이재학, 임창민, 이호준, 나성범, 이종욱, 손시헌 등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종욱은 지난 9월 28일 한화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우측 햄스트링과 엉덩이 부위 지점 좌골 결절부위에 염증 소견을 받아 지난 2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았다. 최근 상태가 좋아져 팀에 합류해 자체 청백전에도 뛰었다. 김경문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양이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베테랑이니까 충분히 제 몫을 다할 것이다”라며 1차전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한편,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NC는 해커를,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엔트리.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