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장성우 "피해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너무 커" 사과문 공개
입력 2015-10-17 11: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전 여자친구의 SNS 파문에 휩싸였던 kt 장성우가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장성우는 16일 오후 늦게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성우가 직접 쓴 장문의 사과문에는 최근 전 여자친구가 SNS에 게시해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한 사과가 담겨 있었다.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SNS 글에는 선수 사생활에 대한 부분 뿐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 등 몇몇 야구선수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박기량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성우는 kt를 통해 사과문을 전달했다. 장성우는 사과문에서 '폭로성' 글에 언급된 야구계 인사를 포함해 박기량 치어리더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장성우는 "피해 입고 고통 받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어찌할 바를 몰라 감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고 찾아뵙고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박기량 씨에게 제가 무슨 변명과 어떤 식의 용서를 구해도 박기량 씨가 받은 고통과 피해가 일순간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박기량 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폭로성' 글에 대한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팀 분위기를 해치며 징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구단 측은 "아직 소송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kt 관계자는 "어디까지 진실인지에 대한 진실 규명이 우선시 돼야 할 것 같다. 만약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면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것도 선수를 잘못 가르친 것이니, 구단에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