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레스타인 '분노의 날' 시위…최소 3명 숨져
입력 2015-10-17 08:40  | 수정 2015-10-17 11:05
【 앵커멘트 】
10월 16일, 어제는 팔레스타인이 '분노의 날'로 명명한 날인데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이 최소 3명 숨졌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방에 최루탄 연기가 뿌옇습니다.

시위대 중 부상당한 청년은 들것에 실려가고,숨진 청년을 실어나르는 구급차도 눈에 띕니다.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의 날'로 정한 어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수천명이 모여 이스라엘과 접경지대에 있는 검문소로 행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최루탄과 실탄을 발사해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에서도 시위가 열려 팔레스타인인 1명이 이스라엘군의 실탄에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에 평화회담을 촉구하면서도 1967년 팔레스타인으로부터 빼앗은 동예루살렘에 대해선 절대 내 줄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앙숙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이 때문에 감정이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칼레드 /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있지만 마음은 모두 하나입니다."

이번 달 들어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최소 37명이, 이스라엘에서는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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