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초반 4연전의 '변수'는?
입력 2007-09-14 16:07  | 수정 2007-09-14 18:12
대통합민주신당은 내일(15일) 제주, 울산을 시작으로 강원충북을 거쳐 전국 16개 시도를 도는 한달간의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주자가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변수도 만만치 않아 결과가 주목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초반 4연전의 선건인단 수는 총 17만 8천 91명.

강원 3만7천536명, 울산 3만4천832명, 제주 4만8천425명, 충북 5만6천298명입니다.

신당 경선후보들은 초반 기선을 잡기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4연전의 결과는 민주화의 상징 '광주·전남'으로 그대로 이어져 본경선의 향배를 좌우할 분수령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선두권인 손학규, 정동영 두 주자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친노주자들이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충북은 손학규, 정동영의 양강 구도라면, 제주·울산은 손학규, 정동영, 친노주자들 모두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변수도 큰 만큼 판세를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제주지역은 경선일이 벌초일과 겹쳐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원된 조직의 규모보다는 선거인단 중 몇명이나 실제 투표에 참여하느냐도 변수입니다.

또 이해찬-한명숙 두 주자간 단일화로 친노주자로 표가 모아질 수 있느냐도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을 집단탈당했던 김한길 그룹이 정동영 전 장관 지지를 선언한 것도 주목할만 합니다.

인터뷰 : 장경수 / 김한길 그룹 대변인
- "대선예비 후보들을 놓고 수차례의 토론을 거친 끝에 우리는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역구 의원 14명이 함께 움직여 선거인단 20만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변양균, 신정아 게이트 등 대형 악재가 겹친 것도 경선 흥행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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