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려 850만대’ EU에서 리콜하는 폭스바겐 차량 숫자
입력 2015-10-16 11:34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내 240만 대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역내 시장에서 모두 850만 대의 배출가스 저감 장치 문제 차량을 내년 1월부터 리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수리, 필요 시 부품 자체를 바꾸는 처방 등도 시행된다. EU 밖의 경우 국가별로 리콜 관련 세부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를 장착해 문제가 된 차량이 EA 189 디젤 엔진을 장착 했다고 전하며 차량 보유 고객을 위해 안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2년부터 시판된 EA 288 디젤 엔진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터진 후,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가 조작 소프트웨어 장치를 단 것으로 추산하고 독일 내 해당 차량은 280만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 40만대를 제외한 240만대가 리콜 대상으로 정해졌다.
한편 독일 환경부는 폭스바겐 사태를 계기로 디젤차에 대한 세금우대정책을 접고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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