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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美 국방 장관 "KF-X 사업 4개 기술 이전 어렵다"
입력 2015-10-16 1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미국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을 다시 거부했다.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 중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미 국방성인 펜타곤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카터 장관에게 KF-X 사업을 위한 기술이전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카터 장관은 KF-X 사업의 4개 기술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이 F-35 전투기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핵심기술을 이전 받는 조건부 기술 이전 방식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카터 장관은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KF-X 사업 협력을 포함한 방산기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한·미 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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