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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드라마…주인공은 한유미
입력 2015-10-16 07:00  | 수정 2015-10-16 08:04
【 앵커멘트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3대 2로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우리나이로 34세의 베테랑 한유미 선수였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의 캣벨-이소영 쌍포에 맥을 추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0대 2로 끌려가던 3세트.

조커로 교체 투입된 백전노장 한유미가 후배들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다잡습니다.

수비를 안정시키는가 하면, 알토란같은 스파이크 득점을 올리고, 4세트 막판엔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2대 2 원점을 돌립니다.

한유미와 함께 에밀리와 양효진이 마지막 5세트에서도 고군분투한 현대건설.


결국,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1패 뒤에 시즌 첫 승을 올립니다.

▶ 인터뷰 : 한유미 / 현대건설 레프트
- "2연패를 할까 봐 정말 간절하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 같아요. 15~16년차가 됐는데,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요."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끈끈한 배구를 펼친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스토크가 25점을 올리며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3년 7개월 만에 남자부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엔 3000여 명의 팬이 찾아 다시 열린 장충 시대를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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