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짝반짝' 투명전광판 본격 양산
입력 2007-09-14 09:32  | 수정 2007-09-14 11:14
국내 한 중소기업이 전선 없이 유리위에 빛을 내게하는 투명전광판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3천억원대의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백화점 쇼윈도나 옥외전광판에서 볼 수 있는 투명전광판.

투명한 유리위에 다양한 글자를 표현할 수 있어 광고 효과가 뛰어나고, 실내장식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량 독일에서 수입해서 써야했기 때문에 폭넓게 활용되진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광다이오드 LED 생산업체인 삼안전휘가 국산화에 성공해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삼안전휘는 평택에 4천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면서 3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 김형주 / 삼안전휘 회장
- "제품이 아주 완벽한, 결함이 없는 제품이 생산되고 만드는 양이 기존것보다 10배정도가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평택공장은 1m²크기의 투명유리판을 한 해에 7만2천장 정도 생산해 내년 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인제 기자
- "이곳에서 생산된 투명유리판은 기존 LED전광판보다 80% 이상 절전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리를 자르는 것부터 발광다이오드 부착과 마지막 출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1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삼안전휘는 앞으로 마카오, 두바이 등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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