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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준비한 스피드 배구 아직 안 됐다”
입력 2015-10-12 22:10 
최태웅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전성민 기자] 최태웅 신임 현대캐피탈 감독이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0-25 21-25 25-22 15-11)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감독은 특유의 ‘스피드 배구를 추구한다. 첫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최태웅 감독은 우리가 연습했던 스피드 배구는 나오지 않았다. 문성민과 노재욱의 호흡이 전혀 안 나왔다. 원래 두 선수의 공격 타이밍이 제일 잘 맞았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들떠 있다는 것이 최태웅 감독의 생각. 최태웅 감독은 심리적으로 안 풀린 경기였는데 1승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 오레올이 이렇게 잘 할지 모르겠다. 천천히 배구를 시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그는 오레올이나 문성민이나 박주형이나 순간적 폭발력이 좋다. 파괴력이 좋다”며 첫 경기이니만큼 이럴 것이라 예상은 했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만 긴장한 것이 아니다. 최 감독도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최 감독은 조급해하지 말자는 것을 배웠다. 마음을 놓으니 보이는 것이 많아졌다. 타임, 선수 교체 때 조급해지는 마음이 생겼다. 기다리자고 생각한 후 마음이 편해졌다. 배구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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