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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정말 죽을 짓 했다. 죄송하다"
입력 2015-10-12 19:46  | 수정 2015-10-12 20:08
이경실 남편 성추행 논란/사진=MBN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정말 죽을 짓 했다. 죄송하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경실의 남편 최명호 씨가 고소인 A씨에게 보낸 문자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11일 한 매체는 A씨와 최씨가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자에서 A씨는 최씨에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수치심 때문에 괴롭다"며 "기사분도 똑같이 말려주지 않았다. 고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씨는 A씨에게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죄송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나. 형님한테는 죽을 짓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적어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서부지방검찰청은 유명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씨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의 아내인 30대 가정주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최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녹화가 안 된 상태였고, 운전기사가 유일한 목격자지만 그는 "그날 밤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경실 소속사는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 최씨는 다음날 A씨가 보낸 항의 문자에 차안에서의 기억이 없는 상태라 '혹시 실수를 했으면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A씨와 A씨 남편은 이 사과 문자 내용을 결정적 증거로 주장하고 있지만 최씨는 A씨 남편과 오랜 파트너였기 때문에 형수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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