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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 슬라이딩’ 어틀리, 3, 4차전 출전 정지
입력 2015-10-12 10:29 
체이스 어틀리가 징계를 받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체이스 어틀리가 징계를 받는다.
어틀리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 4차전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어틀리는 지난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 7회말 공격 도중 상대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상대로 슬라이딩을 해 오른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입혔다.
어틀리는 병살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항변했지만, 조 토리 메이저리그 부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어틀리의 플레이가 고의적으로 병살타 시도를 방해했는지 여부는 필드 위 심판이 판단하는 문제였다. 거친 플레이와 불법적인 방해 행위의 경계는 심판이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각도에서 플레이를 다시 봤고, 어틀리의 행동이 징계가 가능하다고 겨론을 내렸다. 부상을 입힐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의 슬라이딩은 규정 5.09 (a)(13)을 위반했다고 믿는다”며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어틀리가 징계에 항소하지 않는다면, 그는 3, 4차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이는 징계라기보다 보호 조치에 가까워 보인다. 어틀리는 최근 메츠팬에게 살해 협박을 받는 등 과격한 슬라이딩을 한 대가로 많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그를 시티필드에서 뛰게 하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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