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주일간 중국 국경절 연휴였는데요, 제주에도 7만 명의 유커가 몰렸습니다.
제주 지역 경제가 함박웃음 지었겠다 했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차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아침부터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이들이 제주의 풍경을 감상한 것도 잠시, 바로 인근 초콜릿 거리로 이동해 쇼핑을 합니다.
▶ 인터뷰 : 초콜릿 가게 관계자
- "사는 차는 사고 안 사는 차는 또 안 사고. 다 사진 않아요."
점심을 먹고 난 뒤 성읍 민속마을로 갑니다.
5분쯤 둘러봤을까, 작은 오두막에 관광객을 모아놓고 말뼈 판매가 한창입니다.
"나가세요, 한국인 나가."
하루 일정 대부분이 관광보다 쇼핑 위주.
1인당 여행비가 10만 원 안팎에 불과해 덤핑으로 생기는 손해를 메꾸기 위해, 관광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 인터뷰 : 짱쯔이옌 / 중국인 관광객
- "저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여기저기 관광하고 싶고 색다른 것을 보고싶은데…."
심지어 크루즈 관광객들은 제주에 6시간도 채 머물지 않고 일본 등으로 이동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이러다보니 지역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7만 명 몰렸다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여행사와 계약을 맺은 일부 상점과 면세점만 혜택을 입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제주 지역 상인
- "그들이 와서 물 한병 안 사먹고 가는데 그게 무슨 득이돼요?"
유커들은 몰려들지만, 지역경제는 경제적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지난 1주일간 중국 국경절 연휴였는데요, 제주에도 7만 명의 유커가 몰렸습니다.
제주 지역 경제가 함박웃음 지었겠다 했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차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아침부터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이들이 제주의 풍경을 감상한 것도 잠시, 바로 인근 초콜릿 거리로 이동해 쇼핑을 합니다.
▶ 인터뷰 : 초콜릿 가게 관계자
- "사는 차는 사고 안 사는 차는 또 안 사고. 다 사진 않아요."
점심을 먹고 난 뒤 성읍 민속마을로 갑니다.
5분쯤 둘러봤을까, 작은 오두막에 관광객을 모아놓고 말뼈 판매가 한창입니다.
"나가세요, 한국인 나가."
하루 일정 대부분이 관광보다 쇼핑 위주.
1인당 여행비가 10만 원 안팎에 불과해 덤핑으로 생기는 손해를 메꾸기 위해, 관광은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 인터뷰 : 짱쯔이옌 / 중국인 관광객
- "저는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여기저기 관광하고 싶고 색다른 것을 보고싶은데…."
심지어 크루즈 관광객들은 제주에 6시간도 채 머물지 않고 일본 등으로 이동합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이러다보니 지역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이 7만 명 몰렸다지만 대다수 주민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여행사와 계약을 맺은 일부 상점과 면세점만 혜택을 입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제주 지역 상인
- "그들이 와서 물 한병 안 사먹고 가는데 그게 무슨 득이돼요?"
유커들은 몰려들지만, 지역경제는 경제적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