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융혜택 큰 준공후 미분양아파트 ...“이참에 새 아파트 살까?”
입력 2015-10-08 18:53 
요즘 서울 전셋값이 웬만한 수도권 새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싸다 보니 이참에 전셋값을 빼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금융혜택이 제공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들어 물량도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월말 현재 전월 1만2062가구 대비 1.8% 감소한 1만1845가구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1.5% 감소한 5511가구로 집계됐다.
이처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소진되는 이유는 우선 저렴한 분양가를 들 수 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전인 1~2년 전 분양했던 단지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다. 더구나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아파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또 입지가 좋으면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이미 단지조성이 완료되어 있어 빠른 입주가 가능한데다 수요자들이 직접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건설사들이 대출이자 지원, 잔금유예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면 그야말로 ‘흙속의 진주를 찾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가 내놓은 다양한 금융혜택을 잘 활용하면 전셋값으로 충분히 내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다양한 금융혜택은 물론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두산건설은 일산 탄현동에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 94㎡ 규모 일부를 분양하는데 59㎡형의 경우 최소 1억5000만원부터 곧바로 입주 가능하다. 분양가의 60% 중도금 대출이자도 2년간 지원된다.
95㎡의 경우에는 5년 동안 대출이자를 지원해 계약자 부담을 확 줄였다. 실제로 1억7000~1억8000만원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여기에 10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과 공용관리비를 최대 468만원까지 대납해주고 있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고 59층 2700세대의 단일단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경의선 탄현역과 브릿지로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99㎡, 총 27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99~134㎡ 잔여세대를 분양한다. 전용 99㎡는 대출금(50%) 2년간 이자지원, 잔금(25%) 2년간 유예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금은 5%로 초기 부담을 낮춰 실질적으로 분양가의 25%만 납부하면 된다.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일대에서 ‘일산 식사자이를 분양 중이다. 일부 잔여세대에 한해 계약금은 3000만원 정액제, 최초 분양가의 10%는 3년간 잔금유예, 대출금(50%)은 20개월간 이자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기에 20%대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전용면적 84~175㎡ 총 4683가구 규모다.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아이파크시티2차도 총 2024세대 중 일부 세대를 분양중이다. 수원아이파크시티 2차 아파트는 주변보다 3.3㎡당 최고 300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초기 부담금을 최소화한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어 실 입주금 1억2000만원~ 1억5000만원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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