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호프집 여사장 살해·사체유기한 40대男 검거
입력 2015-10-08 17:02 

인천 부평경찰서는 20년 전 귀화한 중국 교포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살인 등)로 유모씨(48)를 8일 오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1일 낮 12시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 자신의 빌라에서 권모씨(53·여·호프집 운영)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지난 2일 어머니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권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전담팀을 편성해 유씨를 유력 용의자로 파악하고 추적하다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대전 중구에서 검거했다.
유씨가 운영하는 호프집을 드나들며 권씨를 알게 된 유씨는 돈 문제로 다투다 권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3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살았으며 중국에서 태어난 권씨는 20년 전 한국으로 귀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채무 관계, 살해 동기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9일 오전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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