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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전 감독, “1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게 죄송. 어려운 공부 마쳤다”
입력 2015-10-08 16:50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49)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롯데 구단 측은 8일 올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이종운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을 시킨 뒤, 조원우 전 SK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이 부진하자 이종운 감독의 경질설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끊임없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종운 감독의 경질과 조원우 감독의 선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유력하다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종운 감독은 해임이 결정된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나도 사람이라 여론의 흐름을 알고 감도 있으니, 어느정도 예상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고 말하며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떠나는 입장에서 크게 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그저 롯데가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 뿐. 1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 성적과 관계없이 팀을 만들어보자고 했고, 나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프로는 성적이더라"라며 "야구 인생 중 가장 어려운 공부를 마쳤다. 앞으로 더 나은 야구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아쉬움과 향후 다짐을 드러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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