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독립' 해명 나서 "답답함 호소하려 했던것"
입력 2015-10-08 16:43 
신연희 강남구청장/사진=MBN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독립' 해명 나서 "답답함 호소하려 했던것"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8일 발표된 강남구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옛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해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강남구를 배제해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기 위해 '강남특별자치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구룡마을 개발 추진, SETEC부지 내 가설건축물에 불법 제2시민청을 건립한다는 일방적 발표, 메르스 사태 등 그동안 강남구를 철저히 무시한 서울시의 행태에 대한 강력한 항의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라며 "'강남특별자치구'의 의미가 일부 언론에서 잘못 보도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구청장은"서울시장은 옛 한전부지 개발, SETEC 부지 복합개발 추진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진심으로 강남구와 소통해 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 강남구를 지역 이기주의로 몰아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 구청장은 지난 5일 박 시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중앙정부에 가칭 '강남특별자치구' 설치를 건의해달라"고 요구했고 시민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선 "강남구의 지역이기주의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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